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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News

김용주 선교사 -탄자니아- (05/13/18)


탄자니아 선교소식

2018513

우리주님의 평강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금년에도 세월이 훌쩍 지나 5월 중반이 다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곳 아프리카의 날씨도 엘리뇨 지구변화의 영향으로 종잡을 수 없는 변화무쌍한 날들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곳 아프리카가 비가 오면 축복이라고 하는데 3~5월이 이곳 우기철인데 전에와는 달리 매일 비가 내려서 축복이 아니라 저지대에 있는 사람들은 집을 나와야 하고, 농사짓는 일도 너무 많은 비로 경작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뉴스에서 보셨드시 케냐는 너무 많은 홍수로 많은 사람들의 집이 물에 떠내려 가고 사람들이 물에 휩쓸려 가는 인명사고도 있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먹고 사는게 힘들어 지니 강도들이 여기저기 출몰하고 도둑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곳 현실입니다.

 

1. 저희 선교회가 세운 교회소식

 

* 10개 교회가 주의 은혜로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5개교회의 전도사들이 신학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재정결핍으로 교회가 자립이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모슬렘마을들에 세워진 교회인지라 헌금하는 일이 잘 훈련되어 지고 있지 않아서 어려움에 있습니다. 하긴 우선 먹고 사는 일이 힘드니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믿음도 약한 성도들이 그리 쉽게 많은 금액을 헌금하는 일이 어렵겠지요.

 

* 에바다교회의 함석 지붕이 구멍이 뚫려 비가 새고 있습니다

바닷가 옆에 있는 저희 에바다교회의 함석지붕이 해풍으로 건축한지 10년밖에 안되는데 함석이 삭아서 구멍이 뚫려 하늘이 파랗게 보입니다.

요즘 우기인지라 계속 비가 내리고 있는데 교회가 빗물로 새고 있어 지붕의 함석을 걷어내고 새로 함석으로 지붕을 해야 할 형편입니다.

모두 교체하려면 1천만원정도 경비가 필요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5개 교회가 교육관이 필요합니다

킴비지장로교회, 푸나장로교회, 음무투장로교회, 뫄송가장로교회, 음쿠랑가장로교회 이렇게 5개교회가 성전건축을 하면서 재정이 부족하여 본당 예배할 곳만 건축하고 교육관을 건축하지 못해서 아이들이 요즘처럼 비가 내리면 갈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풍고니 마을에 교회건축이 필요합니다.

7년전에 풍고니 마을에 교회를 건축하기 위해서 2400평을 준비해 둔 땅이 있습니다.

이곳에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드립니다.

 

 2. 학원 사역에 관하여

 

* 유치원, 초등학교 사역

저희 선교회가 유치원을 시작한지 벌써 12년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는 시작된지 5년이 되었습니다.

Grace 유치원 학생 140, Grace 초등학교 학생 124명이 현재 출석하며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모슬렘 마을 안에 세운 학교인데도 좋은 평이 나서 다른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이 편입해 오려고 계속 줄을 잇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정된 교실로 더 편입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탄자니아 교육부에서 4학년 학교학생들 평가시험을 보았는데(탄자니아는 초등학교4학년과 6학년, 중학교 2학년과 4학년 수능시험이 있습니다. 이 수능시험을 보아서 합격해야만 상급학년에 진학이 가능합니다) 이곳 주위에 있는 16개 학교들중에서 2위를 하였습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된지 얼마 안되는 초등학교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었다고 학생들이 편입하여 오기를 원하고 있지요.

늘 저희 선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심으로 이런 좋은 결과가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저희 Mission School 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신앙훈련도 열심히 시키고 있는데 앞으로 이들이 커서 사회에 나가서 귀한 복음의 메신저들이 되기를 늘 기도하며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가정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고 나라의 귀한 일꾼들로 자라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 학교버스가 필요합니다.

유치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스쿨버스를 초등학교까지 사용하다 보니 4대의 버스가 필요합니다.

매년 학생들은 늘어 나는데 버스는 한정되어 있어 아이들이 통학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더욱이 버스가 일본에서 13~15년 사용한 노후버스를 사다 사용하다 보니 일주일이 멀다 하고 버스고치는 일로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여기에다가 요즘 우기철인지라 길마저 흙길이 웅덩이가 많아서 차가 고장이 자주 나곤 합니다. 어떤날은 훍길 웅덩이 물에 버스가 빠져서 나올 수 없어서 밤 12시에 집에 데려다 준 일도 종종 있곤 합니다.

이러니 학부모들이 화를 내면서 학교에 아우성을 치기도 합니다.

학교버스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 선교지 소식은 기도제목이 크며 많습니다.

사역이 커지다 보니 여기저기 돌볼일도 들어가는 씀씀이도 많아 지니 머리가 아파지네요.

그러나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인지라 기도하며 묵묵히 전진하고 있습니다.

늘 저희 선교를 위해서 힘써 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모든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이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 그리고 일터 위에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탄자니아에서 김용주, 최경숙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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